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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3

로마 - 3 로마 여행 세 번째 날. 이날은 판테온 신전에 가보기로 했다. 여전히 더웠던 날씨... 사실 판테온에 가기 전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려 했지만 결제 화면에서 이탈리아 사람이 아니면 넘어가기 어려운 창이 떠서 그곳에서 막혀 포기하고 무작정 나온 우리... 역시 유명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우리도 일단 줄에 합류를 했다.줄은 생각보다 빨리 짧아져서 금방 앞으로 갈 수 있었지만 태양이 너무 뜨거웠다. 그늘이 진 구역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숨 쉬기도 힘들어 말없이 겨우 서 있었다가 결국 우산을 꺼내 썼다.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입구 오른쪽에 표를 끊는 곳이 있었다. 신속하게 네 명의 표를 구매하고 건물 더 깊숙이 들어섰다. 원래는 고대 로마의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었던 판테온은 7세기 이후 가톨릭교의.. 2023. 8. 12.
로마 - 2 로마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사과가 얇게 들어간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다. 아침 식사후 곧바로 무더위 관광을 시작한 우리. 이날은 전날 갔던 콜로세움 근처에 있는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에 가기로 했다. 사실 어제 갔다면 동선도 편하고 금방이었겠지만 40도가 넘는 찜통날씨에 거기까지 오를 생각을 하니 끔찍해서 과감히 다음날로 미뤘다. 이날도 무진장 더웠다. 나오자마자 쭉쭉 깎이는 HP 결론적으로 일정을 이렇게 두 번으로 나눈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이 개선문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팔라티노 언덕, 오른쪽으론 포로로마노가 있다. 우린 대세를 따라 왼쪽으로 올랐다. 곳곳 흔적만 간신히 남은 휑한 유적지를 거니는 기분이 이상했다. 내려다보자 아래 넓게 보였던 공간 그 근처에 있던 박물관에 일단 남자친.. 2023. 8. 7.
로마 - 1 매년 열리는 학교 전체 전시인 '룬트강'이 끝나자마자 다음날 새벽 나는 공항으로 나섰다. 일곱 시 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집에서 4시에 나왔다. 길거리엔 아무도 없어서 좀 무서웠지만 후다닥 중앙역에 가서 에스반을 탔다. 아침 5시에 도착한 공항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난 그 사이를 헤치고 빵과 기계가 내려준 커피를 챙겨 게이트 쪽으로 향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에 비행기를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Leonardo Express'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갔다. 기계에서 14유로를 내고 쉽게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표 끊는 곳에서 플랫폼까지 얼마나 먼지 감이 없어 일단 여유 있는 시간 기차로 샀는데 티켓머신 코 앞에 플랫폼이 있었다. 3~40분 정.. 2023.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