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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살아남기2

독일에서 중고 거래 하기 독일에서 산지도 어언 3년 반... 그동안 다리미 없이 어찌어찌 잘 살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 예상치 못한 이사를 하며 또다시 살림 늘리기에 에너지를 쏟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쭈글쭈글 옷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아마존과 자툰 등의 사이트를 여기저기 뒤져보다 든 생각, ‘얼마 쓰지도 않을 것에 비해 비싸다...’ 그래서 켠 어플은 바로 이베이 kleinanzeigen. 보통 이베이와는 다르게 지역 중심 거래 어플이다. 마치 한국의 당근 마켓처럼! 거리를 설정해 사람들이 올려놓은 중고 물품을 볼 수 있다. 내가 사고 싶은 물품인 스팀 브러시를 검색했더니 마침 근처에 거의 새 제품을 5유로에 파는 사람이 있었다. 사진 아래에 있는 ‘Nachricht'를 눌러 직거래 요청.. 2022. 10. 21.
독일에서 이사하기 독일에 온 지 벌써 3년 반. 어쩌다 보니 두 번째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내가 거쳐간 집 모두 마인츠에 위치한 기숙사들이다. 사실 첫 번째 기숙사가 너무 좁고 부엌 하나를 11명이서 나눠 쓰는 기괴한 형태의 WG였기 때문에 1년 반을 살고 도망치듯 훨씬 넓은 1인 아인쩰 보눙으로 이사를 갔다. 한국에서도 22년 전 이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본 것이 전부인 나는 집에 있는 모든 짐을 싸고 푸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어색했다. 첫 이사 때는 이사 박스 4개에 빨래 건조대, 스탠딩 조명 등이 전부였고 마침 차를 갖고 있는 친구가 시간이 맞아 비교적 편하게 이사를 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도 4명의 친구들이 순식간에 짐 푸는 것을 도와줘서 굉장히 신속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난 그 집이 독일에서의 ..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