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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   Prague3

프라하 - 3 첫 목적지는 근처 유명한 카페 혼자 사람 가득한 카페에 가서 커피와 팬케잌을 시켰다.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했다. 진짜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최고의 음식들은 항상 그 촉감, 맛 모든 것 기억을 생생하게 가져다준다. 기분 좋아져서 유람선을 타러 걸어갔다. 배 위에 자리도 넉넉하니 바람도 선선하고 기분좋게 혼자 자리를 잡았다. 배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내 뒤통수에 대고 여러명이 소리를 지르며 가까워지고 있었다. 놀라서 쳐다보니 다들 맥주를 마시며 열심히 다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지나가면서 여기저기 인사도 하는게 진짜 웃겼다. 금방 배고파져서 또 식당에 들어갔다. 혼자 돌아다니면 모르는 사이 갑자기 미친듯 배고파져 있다. 숙소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같은 방을 쓰고 있던 한국인 언니와 동생이 서서히 돌아왔다... 2021. 10. 13.
프라하 - 2 둘째날은 본격적인 관광의 날 아침부터 한인민박의 특혜라 할 수 있는 한식을 푸짐하게 먹었다. 같이 식사하는 분들과 얘기하며 서로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됐는지 이야기 하는데 친구와 함께 여행으로 온 중년 여성 세분 덕에 식사 자리가 화기애애했다. 너무(?) 든든해진 배를 부여잡고 길을 나섰다. 프라하 성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입장 표를 사는 곳부터 줄이 길게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기다림은 성당 앞에서 시작됨을 그 때까지만 해도 알 수 없었다... 한시간 동안을 혼자 서서 느리게 줄어드는 사람들을 보며 넋을 그냥 놓고 있었다. 누군가와 같이 왔다면 담소도 나누고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갔겠지만… 나는 혼자였고 입을 다문채 분주한 사람 무더기 안에서 눈에 초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롯데월드에서의 두시간 기다림보.. 2021. 10. 13.
프라하 - 1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라하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대학 합격 통지 메일을 받았다. 핸드폰에서 비행기 모드를 켜기 직전에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공교롭게 딱 그 메일만 와 있었다. 프라하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프라하는 정말 관광지 그 자체였다. 사람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다. 여기저기서 꽤 자주 들리는 한국말이 인상적이었다. 체크인 하러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오르막을 올라 숙소에 도착 할 때까지만 해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 짐을 정리하고 나오니 날씨가 좀 개었다. 프라하에서도 한인민박을 4인실 방을 예약했다. 도착하자마자 관리해주시는 분에게 간단한 숙소 설명을 듣고 짐도 정리 했다. 가벼워진 몸으로 다시 밖에 나와 근처를 혼자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적당히 맵고 자극적이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 202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