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고 먹어본 것9 dm, 로스만, 더글라스 제품 후기/추천 (독일 살이 5년차) 마지막으로 드럭스토어 제품 후기를 작성한 것이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오랜만에 그동안 내가 써오던 새로운 제품들 + 지금까지 쭉 쓰고 있는 만족스러운 제품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덕분에 방구석구석 물건들 꺼내고 사진 찍고 다니느라 잠깐 바빴다... 먼저 독일 생활에서 빠질 수가 없는 보습제품들! 책상 위에 혹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쓰는 것들을 모아봤다. 핸드크림부터 시작하자면, 결론은 역시 카밀이다. 이 제품 저제품 좋다는 것, 그리고 패키지가 예쁘장한 것들 다양하게 써봤지만 결국 휘뚜루마뚜루 쓰기에 가장 좋았던 것은 카밀 내 피부는 타고나길 얇고 건조한 편이라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하얗게 트고 주름이 쩍쩍 진다. (유전자의 힘이란...) 특히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잦은 손 세정과 소독으로 내 손.. 2024. 4. 12. 생리컵 사용기(t.o.c., Einhorn, 메루나, 셀레나) 오늘 네 번째 생리컵을 구매하고 온 김에 그동안 사용해 본 생리컵들을 리뷰해보려 한다. 생리컵을 사용한 지는 총 3년 정도 됐고 그 사이에 네 브랜드의 생리컵을 써봤다. 독일은 근처 드럭스토어나 마트에서 생리컵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독일 생활 초기엔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생리대 옆의 만만치 않게 다양한 탐폰들도 신기했는데, 세네 가지 생리컵이 그 바로 옆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당시 생리컵의 실물을 처음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은 나는 미래의 내가 직접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어느 여름날... 독일이 최고 기온 40도를 찍은 한낮에 난 유난히 힘든 생리기간을 지나는 중이었고 충동적으로 첫 생리컵을 구매해 버렸다. 그렇게 맨 처음 사용해 본 것은 비교적 저렴.. 2023. 2. 7. Dm, 로스만 Rossmann 제품 추천/후기 다시 독일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더 자주 방문하게 되는 데엠과 로스만... 7개월 전에 독일 드럭스토어 제품들 후기를 쓰고 난 후 그 사이사이 다른 제품들도 사용을 해봤는데 그 후기를 정리해 써보려 한다. 내 욕실에 있는 제품 위주로! 가장 먼저 나에겐 없어서는 안 될 바디로션 로스만 자체 상품인 Isana 바디크림이다. 원래는 DM의 발레아 크림만 쓰다가 한 번 로스만에 간 김에 써보려고 마음먹고 구매해 봤다. 일단 0.99유로라는 같은 가격에 용량 차이가 꽤 난다. 그래도 로스만 크림이 데엠 것에 비해 훨씬 꾸덕하고 밀도가 높은 게 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그래서 온몸에 펴 바르기가 너무 어려웠던... 사실 한 통을 끝까지 다 써보고 내린 결론은 다시 데엠의 발레아 크림 일단 향도 더 마음에.. 2022. 10. 22. 러쉬 향수 쉐이드 Shade 지독하게 우울하고 어두운 독일의 겨울을 대비해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하나 주기로 했다. 바로 러쉬 향수... 평소에 향수를 잘 뿌리고 다니진 않지만 가끔 구매욕구가 확 올라올 때가 있다. 근교 비스바덴 러쉬로 갔다. 한국 러쉬치곤 무심하지만 독일치곤 친절한 러쉬... 마침 손님도 없어서 혼자 이것저것 마음껏 시향해보았다. 겨울이 되면 갑자기 끌리는 바닐라 향... 비교적 신상인 쉐이드와 바닐라리, 러스트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고른 것은 매장에서 가장 처음 시향해 본 것이 이 향이었는데 너무나도 내 취향이라서 사실 뒤에 맡아 본 다른 것들은 잘 기억에 남지가 않는다...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후추향이 처음엔 확 나다가 금방 부드러운 향으로 넘어간다. 어디에 뿌리느냐에 따라 잔향이 꽤 다른 것 같다. 집에.. 2022. 10. 6. DM, 로스만(Rossmann) 세정 제품들 그동안 독일에서 사용해 본 클렌징, 바디워시, 샴푸, 치약 등 여러 제품들을 매번 기록 없이 쓰고 새로 사기를 반복하다 보니 정리가 한 번은 필요하다고 느꼈다. 독일에서 산지 3년 만에 이제야 좀 정착할 제품들이 하나 둘 생겼다. DM과 로스만에서 구매한 제품들이다. 왼쪽 제품은 오른쪽 제품을 사용 후 구매해본 DM의 자체 상표 발레아의 메드 울트라 센서티브 클렌징 폼. 묘하게 민감한 피부 덕분에 그동안 여러 제형의 클렌징을 써봤는데 나에겐 클렌징 폼이 큰 트러블 없이 잘 맞았다. 오른쪽 제품과 비슷한 제품으로 비교를 해보자면 향이 뭔가 좀 더 독한 (?) 느낌이고 거품은 더 쫀쫀하게 나온다. 물로 확실하게 헹구고 나면 비누로 씻은 것처럼 약간 빳빳한 느낌이 든다. 오른쪽 세바메드(5,95유로)에 비하면.. 2022. 3. 29. DM, 로스만(Rossmann) 보습 제품들 독일에 온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엔 몰랐던 엄청난 건조함에 어느새 보습 제품을 하나 둘 사모으고 있던 나...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때를 그리워하며, 블로그에 어떤 후기를 올려볼까 하다가 지금 사용중인 제품들을 한 번 쫙 정리해보려고 한다. 독일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한 보습제품들이다. 사실 아직까지 카밀을 넘어서는 핸드크림을 본 적이 없다. 미친듯이 갈라지던 손도 금방 살려내던 고마운 카밀...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나는 로스만에 갈 때마다 새로운 핸드크림을 하나씩 사봤다. 왼쪽 핸드크림은 세 개 중 가장 별로였다... 극심하게 손이 텄을 땐 바르자마자 피부가 빨개지며 타는듯한 통증까지 느껴졌다.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가있는 것 같은데다가 발림성도 별로였다. 손에 짜.. 2022. 3.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