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여행2 슈투트가르트 - 3 이어서 빌헬마 Wilhelma 동식물원을 구경하기 그림 같은 석양 배경을 두고 울타리 문 가운데 서서 등을 계속 긁고 있던 염소 어딘가에 담궜는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축축한 테니스 공을 입에 물고 다니던 해맑은 침팬지까지 추운 한겨울이라 동물들을 거의 못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의 다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돌아다녔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1/3 정도가 남았을 때 시간을 확인하니 폐장 10분 전이었다. 결국 다 못 보고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가던 중 우리의 시선을 끌던 것 사람들이 몰려 있길래 저기 바위 위에 우뚝 앉아 있는 일본원숭이 때문인가 했는데 가까이 다가가 우리 아래쪽을 바라보니 다른 동물을 타고 있는 한 동물이 보였다. 관람객 모두 태연한 이 두 동물을 보며 깔깔 웃고 있었다.. 2023. 1. 25. 슈투트가르트 - 2 아침이 되어 기상 직후 커피용품매니아(?) 남자친구가 전날 찾아놓은 한 카페로 향했다. 시청 근처의 Harry's Kaffeerösterei라는 곳 빈 속에 커피만 마시기엔 내 위에게 미안해서 간단한 빵과 디저트를 같이 주문했다. 커피 맛은 그냥저냥이었지만 분위기도 꽤 아늑하고 서빙해주시는 아저씨도 친절하셨다. 그리고 특히 빵, 디저트가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하루치 카페인 충전을 마무리하고 간단히 주변을 걸으며 구경하기로 했다. 요 며칠 사이에 비니를 하나 더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동행인... 비니를 사고 싶어 찾아 헤매던 남자친구를 데리고 비슷한 것이 있을만한 곳엔 다 들어가봤다. 그러던 중 Zalando의 오프라인 아울렛 매장을 발견했다. 옷을 자주 구매하진 않지만 필요할 때면 항상 Zalan.. 202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