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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3 애인 가라사대 세계 최고의 수제버거집 Gourmet Burger and Kitchen에 갔다! 생각보다 가게 내엔 손님이 많이 없었다. 나는 원래 버거 자체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호들갑 떨지 않고 평온하게 메뉴를 골랐다. 아보카도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로 사실 베이컨의 맛이 너무 강해서 아보카도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맛있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보다 내 입엔 치즈가 들어간 것이 더 맛있었다. 치즈의 풍미가 참 좋더라.. 침 나오네 식사를 마친 후 다음 일정인 대영박물관으로 향했다. 드디어 대영박물관에 가보게 되었다. 저번에 애인이 방문했을 때와 다르게 건물 밖 천막에서 짐검사를 하고 있었다. 이런 거 할 때마다 괜히 심장 뛴다.. 웃긴건 한 층도 제대로 못봤는데 박물관.. 2020. 7. 7.
런던 - 2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클리닝 서비스도 안받는다고 문 앞에 걸어뒀다. 오늘은 애인의 본격 정착 준비를 위한 일정 일단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 그가 다닐 학교 앞으로 산책을 나섰다. 들어가서 학교 구경 좀 해볼까 했는데 입구에서 거절당했다.. 우린 주변을 좀 더 떠돌다가 첫 공식 일정인 '비자 받기'를 위해 우체국으로 향했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애인의 카드비자를 수령하고 은행까지 다녀오니 금방 허기졌다. 맛집을 찾는 것도 귀찮아져서, 대충 구글로 여기저기 보다가 근처의 그나마 평이 좋은 아시안 식당으로 결정했다. Poppy's Thai Eatery라는 곳. 독일에 살면서 아시안 푸드에 목말라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사진은 차례대로 그린커리와 팟타이. 갑자기 그린커리 또 먹고.. 2020. 7. 7.
런던 - 1 아침부터 침구류 커버를 세탁기에 돌리고 급히 방 청소를 했다. 오래 집을 비워야 하니까!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는 날이다. 독일에서 영국까지는 정말 가깝다. 한 시간 정도? 한국에서 온 애인과의 드라마틱한 재회를 마치고, 오이스터 굴카드를 영차영차 충전시킨 후 숙소로 향했다. 처음 타본 런던의 지하철은 생각보다 많이 작고 시끄럽고 낡았다. 서울의 5호선 보다 훨씬 더..... 열차 칸 사이는 사실상 이동할 수 없게 되어있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수준 짐이 많은 남자친구는 서서 갔다.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좀비가 된 그의 모습.. South Kensington역에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있는 숙소 역시 생각보다 오래되어 보였고 작았다. 이름은 Prince's Gardens. 원래 학교 기숙사로 사용 .. 202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