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하고 조식을 먹기 위해 후다닥 1층으로 내려갔다.

음식 종류가 정말 많았다.
급격히 행복해지며 정신이 맑아지는 나


오늘은 드디어 첫 공식 일정이 있던 날.
여러 나라에서 모인 나같은 학생들과 그 지도교수님이 짝을 이루어 모여서 버스를 탔다.
스테인드글라스 워크숍을 위해 작업장이 있는 곳으로 다같이 출발했다.

가는 길에 갑자기 버스가 멈춰섰다.
반쯤 잠들어 있다가 깜짝 놀라 정신을 차려보니 중간 지점에 있는 휴게소였다.



휴게소 구경이 끝나고 버스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 안가 풀들로 둘러싸인 곳에 버스는 멈춰섰다.
외딴 곳에 위치한 한 건물로 다같이 들어갔다.


처음엔 모니터가 마련된 좁은 공간에 다같이 모여 앉아 이 장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소개가 끝난 후 다같이 짤막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주최측에서 준비해준 벤또를 하나씩 배정 받고
교수님과 풀숲 가운데 작은 바위에 앉아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도시락은 화려해 보이는 것에 비해 맛이 없었다..

식사 후 본격적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작업장에 가서 설명을 들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제작되는 방식이 생각보다 굉장히 철저하고 정교했다.

스테인드글라스 뿐 아니라 이곳에선 벽면에 크게 전시되는 도예작업도 같이 제작되고 있었다.
저렇게 구역이 나뉜 흙들은 모두 다른 연료로 색이 입혀지고 구워져 완성이 된다.


작업에 들어가는 인장 부분으로 잠깐 시범을 보여주셨다.



작업장에서의 견학이 모두 끝나고 주변 구경을 나섰다.



얼마 안가 이상한 구조물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설명을 들은 것에 의하면 이곳 역시 작업장과 관련된 건물로 지어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완공이 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거친 마감으로 여기저기 구멍이 뽕뽕 뚫린 콘크리트 건물은 주변 자연들과 묘하게 어울려 특이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