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자르르 2022. 7. 14. 09:00

마지막 날이 밝았다.

밝진 않았다 사실

머물렀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이른 약속으로 정신없이 밖으로 나왔다.

 

다시 방문한 조소 건물

이 곳에서 전체 일정의 마지막인 인터뷰를 마쳤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기 전
카페도 가고 밥도 먹기로 했다.

카페인 카페

구글의 힘을 빌려 평점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카페를 찾아갔다. 후기 좋은 로스터리 카페답게 역시나 골목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다.

카페 안쪽 통유리 방에선 베이킹을 하고 있었다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에서 각 1음료 1디저트를 해치웠다.

친구는 이 곳에서 나중에 선물 할 원두도 구매했다.

마차코마치라는 일식당

그리고 비엔나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이
우동으로 유명한 근처의 식당을 찾았다.

삼백년만에 마셔보는 기린 생맥주

특이하게 다들 기모노를 입고 서빙하고 있었다.

선식으로 시킨 마끼

마끼에 회가 저렇게 많이 들어간 건 처음 봤다.
너무 맛있어서 눈물 조금 나옴

내가 시킨 우동

우동도 너무 맛있었다.
먹을수록 줄어가는 것이 보여 마음 아팠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이제 진짜 집으로

 

북적북적한 중앙역

지친 몸을 끌고  
다시 ICE를 타기 위해 중앙역으로 향했다.

기차 안에서 그동안 있었던 꿈 같던 일들을 나누며
해가 다 져서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