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하우젠 - 2

넓은 침대에서 여유롭게 여기저기 구르며 자고 일어났다.
여유롭게 일어나 간단히 커피를 내려 집 앞 벤치에 앉아 마셨다.
친구가 근처에 집주인이 키우는 닭과 오리가 있다고 하여 구경가기로 했다.

저 뒤 오리들이 굉장히 말이 많았다.

그리고 근처 숲길로 들어가 주민들이 만들어놓은 작은 오두막에 앉아 더 가져온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그 옆에 있던 레일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신기한 그네도 타고 왔다.

근처 사과나무에서 따온 사과와 배 

집으로 다시 돌아와 점심을 준비했다.
간단히 파스타에 페스토를 올려 먹었다.

그리고 저녁이 돼서 추석맞이 한상을 준비했다.
마침 근처 도시에 살고 있는 한국인 언니도 도착하여 친구와 셋이서 바쁘게 요리했다.
친구는 컴은콩과 감자전, 라볶이를
언니는 김치전과 호박전, 떡튀김을
나는 잡채를 했다.
마지막에 친구가 온라인으로 주문해 놓은 송편까지 잘 쪄서 배부르게 먹었다.

그 많은 양을 다 먹어 치웠다.

식사 후 친구가 준비해 둔 소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