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생각정리
2021.10.12
두부자르르
2021. 10. 13. 02:41
독일에 돌아오자마자 정말 많은 일들을 해치웠다.
가장 먼저 한글학교에 첫출근을 하고 과학교실 강의를 했다.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 온라인 강의가 좀 편해져서 처음으로 만족스러운 강의를 할 수 있었다.
직후 날 추천해주신 교장선생님에게 피드백전화가 왔다. 감사하게도 좋은 말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하지만 바로 귀니네 생일 파티를 가야 했기 때문에 충분히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
오랜만에 만난 레리와 졸리는 약혼을 했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마인츠 학교 첫출근은 야외 수업이라서 난생 처음으로 클레턴파크에 가봤다.
하필 첫 만남이 학교가 아닌 곳이어서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근처 카페에서 평화롭게 교사회의도 하고... 생각보단 잘 마무리 하고 왔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식당 알바를 시작했다.
한국에 가기 전 말해둔 것이 잘 얘기가 돼서 집 근처 한국음식점에서 서빙 알바를 하게 됐다.
지금 한 네번 정도 밖에 안가봤지만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다.
벌써 두번 식기를 깨트렸는데 언젠간 아무것도 깨지 않고 주문도 잘 받고 모든 일을 능숙하게 잘 할 수 있겠지.
다음주면 개강이다. 이번 학기 말에는 포어디플롬 시험을 보려 하는데.. 열심히 살아야지. 운동도 다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