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자르르 2023. 9. 22. 05:04

로마 - 피렌체 - 베네치아 - 밀라노 - 제네바를 거쳐 드디어 마지막 여행지로 출발하는 날.

스위스에 살고 싶다

제네바 중앙역에서 출발해 베른 역에 내려 다른 기차로 갈아타야 했다.

여행을 다녀온 후 보니 정말 그립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내내 창밖 풍경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여기저기 자주 보이는 스위스 국기

 

드디어 도착

인터라켄 서역에서 내려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까지 걸어갔다.
걸어가는 내내 생각보다 크고 가까이 있는 비현실적인 산들을 구경하느라 즐거웠다.
 

기가 막힌 숙소뷰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서역과 동역 가운데쯤 강가에 위치한 곳이었다.
스위스답게 숙소비가 꽤 비쌌지만 여태 다녀본 애어비앤비 숙소들에 비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아마 거기엔 스위스 자연도 크게 한 몫 한 듯...

숙소에 미리 준비되어 있던 게스트카드

인터라켄에 있는 숙박시설에 머무르면 이런 카드를 받게 된다.
교통비부터 이런저런 혜택이 참 많으니 꼭 갖고 다니기

짐을 풀고 간단한 산책을 나갔다
인터라켄에 머무는 내내 자주 보이던 패러글라이딩 무리들
숙소 바로 앞에 있던 강가에 가봤다
선명한 옥색이었던 강

물에 발도 잠깐 담가봤다.
얼음장 같아서 바로 뺐다.

난 자연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이런 곳이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하고 있었다니

걷다가 귀여운 동행자들도 발견

새끼 두 마리와 강가를 따라 먹이를 찾아다니던 오리도 보고
 

저건 무엇인고

특이하게 위로 걸어 지나갈 수 있는 목조 댐도 보았다.

내려와서 다시 돌아본 댐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그림 같았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장 볼때마다 빠지지 않는 맥주

인터라켄에서의 첫끼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삼겹살 먹으면서 자꾸 멍떄리게 되는 뷰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두 번째 산책을 나섰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또 달라진 풍경
뒤 돌아 숙소 쪽 바라보기

그렇게 해가 다 질 때까지 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밤엔 별도 보여주는 천장 창문

그렇게 인터라켄에서의 첫날이 저물었다.